기획 | ‘원더 우먼 1984’ 예고편 공개, 2020년 격돌하는 DC·마블 여성 히어로물

2019-12-09 16:50

[맥스무비=정지은 기자] 오는 2020년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원더 우먼 1984’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 워너브러더스픽처스

전작에서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 공주인 다이애나(갤 가돗)는 1차 세계대전 전장 속에서 세상을 구했다.  속편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에서는 1984년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다이애나가 새로운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북미 기준 지난 8일 워너브러더스 픽처스가 공개했던 예고편에는 새로운 빌런인 맥스웰 로드(페드로 파스칼)가 등장했다. 그는 사업 실수로 자살했던 아버지, 초능력자들이 만든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던 어머니로 인해 권력자와 슈퍼 히어로들에게 분노를 느끼는 인물이다. DC 코믹스 원작에서는 정신을 통제하는 오막(OMAC) 프로젝트를 이용해 데미스키라 왕국을 공격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픽처스

이어 예고편에서 다이애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등장했던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는 사교계에 나타난 다이애나를 질투하는 악당이다. 초반에는 다이애나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원더 우먼을 파괴하려는 대표적인 빌런으로 거듭난다. 다른 악역인 맥스웰 로드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전작에서 세상을 떠났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도 돌아온다. 그는 전작에서 1차 세계 대전 당시 자신을 희생하며 죽음을 맞았지만 1980년대에 나타나 다이애나와 재회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DC 필름스에게 초능력자 다이애나가 있다면 마블 스튜디오에게는 전설적인 암살자 블랙 위도우가 있다.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여성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80년대로 돌아가는 ‘원더 우먼 1984’처럼, 소련 해체 후 나타샤가 선택했던 삶을 다루는 프리퀄 무비다. 어벤져스에 합류하기 전 나타샤가 보냈던 삶과 암살자 훈련 조직인 레드룸에 얽힌 이야기를 추적한다.

북미 기준 지난 2일 공개됐던 ‘블랙 위도우’ 예고편에서는 나타샤와 함께 자랐던 동료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레드룸에서 훈련했던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 멜리나 보스트로(레이첼 와이즈)가 등장했다. 기억력과 반사 신경으로 무술을 섭렵하는 악역, 태스크 마스터(안드레 홀랜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장갑차 위에서 활을 겨누는 장면으로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 워너브러더스픽처스

‘원더 우먼 1984’와 ‘블랙 위도우’는 보여주는 세계관은 다르지만 같은 메시지를 던진다. 원더 우먼은 세상 사람들이 가진 편견으로부터, 블랙 위도우는 인생을 조종하는 레드룸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분투한다. 사회적 제약과 편견들을 부숴나가며 악당들을 처치하고 이타적인 세상을 만든다. 여성이 지닌 진정한 힘과 영향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한편, '원더 우먼 1984'는 북미 기준 2020년 6월 개봉 예정이다. 북미 기준 2020년 5월 개봉 예정인 '블랙 위도우'와 한 달 차이를 두고 있어, 여성 히어로가 중심인 두 작품이 펼칠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지은 기자 jea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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