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① | 제77회 골든 글로브 후보 공개…개인 일생 다룬 작품들 선전

2019-12-10 11:23

[맥스무비=이유나 기자] ‘아카데미 전초전’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들이 공개됐다.

9일(북미 기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듬해 1월 5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되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골든 글로브는 미국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 달 일찍 열려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간주되는 시상식이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이 투표를 통해 수상작들을 결정한다.

사진 넷플릭스

올해에는 베테랑 감독들이 골든 글로브 최고 영예인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열띤 경합을 예고했다. 후보로는 ‘아이리시 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1917’(감독 샘 멘데스)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두 교황’(감독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등이 올랐다. 올 연말 ‘밤쉘’(감독 제이 로치) ‘클레멘시’(감독 치노늬 추크우) ‘퀸&슬림’(감독 멜리나 맷소카스)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들이 북미에서 화제가 됐으나, 이번 골든 글로브는 개인의 일생을 다룬 작품들에 보다 집중했다.

코미디/뮤지컬 작품상 후보 역시 드라마 작품상 못지 않게 쟁쟁한 작품들이 몰렸다. 후보에는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감독 크레이그 브로워)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나이브스 아웃’(감독 라이언 존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 등이 올랐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마틴 스코세이지, 샘 멘데스, 토드 필립스, 쿠엔틴 타란티노 등 명감독들이 작품상에 이어 감독상 후보로도 선정된 가운데,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골든 글로브 기준 해외영화로 분류되는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기생충’은 국내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에 지명되는 역사를 썼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레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미) 등이 올랐으며,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 맨’이 선정됐다.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들이 한데 몰린 외국어영화상 부문, 작품상 후보들이 포진한 각본상 부문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고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애니메이션 후보로는 국내에서 개봉 17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를 비롯해 ‘드래곤 길들이기 3’ ‘라이온 킹’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토이스토리 4’ 등이 올랐다.

음악상에는 ‘작은 아씨들’ ‘조커’ ‘결혼 이야기’ ‘1917’ ‘마더리스 브루클린’이, 주제가상에는 ‘Beautiful Ghosts’(캣츠) ‘Into the Unknown’(겨울왕국2) ‘I’m Gonna Love Me Again’(로켓맨) ‘Spirit’(라이언킹) ‘Stand Up’(해리엇) 등이 선정됐다.

이유나 기자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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