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4D 리뷰 | '#살아있다' 생존자와 한 호흡으로 즐기기

2020-06-30 07:00

[맥스무비=이은지 기자] 영화 '#살아있다'가 2월 개봉작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날 20만 명(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살아있다'는 개봉 첫 주말 70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106만 30명을 기록했다.

영화 '#살아있다' 포스터.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좀비와의 사투보다 홀로 살아 남았다는 고립에서의 사투를 그리며 색다른 좀비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살아있다'를 수퍼 4D로 관람했다. 롯데시네마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수퍼 4D는 영화 속 장면에 따라 좌석에서 직접 느껴지는 바이브레이션과 모션 효과 뿐만 아니라 바람, 빛, 버블, 안개, 향기, 물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오감을 자극, 영화 속 장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수퍼 4D의 최대 장점은 몰입감이다. 주인공의 시각에 따라 의자가 기울러지고, 주인공들이 느끼는 신체적 충격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살아있다'에서는 주인공 준우(유아인)가 좀비와 대치할 때의 충격은 의자의 진동과 모션 효과 등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좀비의 습격으로 깜짝 놀라는 타이밍이나 그들의 호흡까지 함께하는 느낌을 준다. 좀비가 뛰어 다니면서 주는 진동도 역시 느껴진다. '#살아있다'가 생존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인 만큼 이는 더욱 큰 효과로 다가온다.

영화의 초, 중반은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 준우가 아파트에서 홀로 자신만의 사투를 벌일 때는 이렇다 할 액션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준우의 시선에 따라 의자의 위치가 변하면서 준우가 보는 시각으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준우와 유빈은 단수가 된 아파트에서 빗물을 받아 생활한다. 영화 속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상영관 천장에서 한 두 방울 물이 떨어져 이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함께 느끼게 한다.

영화 '#살아있다' 스틸.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살아있다'의 4D가 극대화 되는 장면은 단연 준우와 유빈(박신혜)이 좀비떼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더 이상 각자 고립된 상황에서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 8층으로 가기 위해 죽음의 위험을 불사하고 아파트 단지로 나온다.

단지로 떨어지자마자 펼쳐지는 액션은 4D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펼치는 액션은 모션 체어 효과를 통해 보다 높은 타격감을 가져오고 영화를 즐기는 만족도를 높이기 충분하다.

이렇다할 신작이 없는 극장가에 단비 같은 존재인 '#살아있다'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수퍼 4D로 재관람 하는 것은 어떨까. 일반 상영관에서 봤더라도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지 기자 ghdpssk@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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