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③ | ‘와일드 라이프’부터 ‘체리’까지, 장르를 넘어 변화하는 그린나래미디어

2019-12-11 13:00

[맥스무비=위성주 인턴기자] 그린나래미디어는 질 좋은 다양성 영화를 선보이며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 1월 개봉해 호평을 받았던 영화 ‘가버나움’(2018)을 비롯,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는 작품들로 그린나래미디어만이 갖는 색을 만들었다. 화려한 영상미나 유명한 배우는 없지만, 작품들이 전하는 섬세한 메시지는 현실에 지친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줬다.

그들은 이번 겨울 역시 현실에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는 작품을 준비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와일드 라이프’(감독 폴 다노)로 시작해, ‘차일드 인 타임’(감독 줄리언 파리노)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이 연달아 개봉한다. 특히 그린나래미디어 유현택 대표에 따르면 영화 ‘와일드 라이프’는 첫인상은 차갑지만, 보고 나면 많은 것이 채워지는 따뜻한 작품이다.

영화 '와일드 라이프' 스틸.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이렇듯 그린나래미디어는 관객에게 위로가 되는 다양성 영화를 선보여 왔지만, 오는 2020년은 좀 더 다양한 색을 가진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품들을 통해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했던 그린나래미디어가, 보다 다양한 장르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유현택 대표가 예고한 변신은 색다른 기대를 불렀다.

“예전에는 ‘이건 장르 영화니까 우린 관심 없어’라고 했다면, 이젠 다양한 장르에서 저희가 만족할 수 있을만한 작품을 찾고 있다. 특히 스릴러 영화나 공포 장르 프로젝트라도 기회가 된다면 검토하고 있다. 제작 전 단계지만, 구매한 작품 중에서 호러 장르가 있기도 하다. 관객들이 갖는 취향이나 흐름이 중요하지 않는가. 좀 더 대중적으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린나래미디어 유현택 대표. 사진 이미화 기자

특히 그는 영화 ‘밤쉘’(감독 제이 로치)이 준비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일 것이라 말했다. ‘밤쉘’은 오는 1월 5일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이며, 미국에서 있었던 미투 스캔들을 다룬다.

“일단 이 작품은 배우진이 화려하다.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가 출연한다 영화가 마이너 하거나 어렵지 않다. ‘활기차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무거운 주제 속에 유머를 비치기도 한다. 여성 연대를 다룬 영화임에 분명하지만, 성별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어법을 갖고 있다.”

영화 '밤쉘' 스틸.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주) 팝엔터테인먼트

그린나래미디어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영화들에 비해, 큰 사이즈를 가진 영화 역시 준비 중이다. 그들은 본인이 가진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성이 겸비된 작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저희가 준비중인 작품 중에서 ‘체리’는 기대가 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유명한 루소 형제 감독이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촬영은 10월에 들어갔고,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연기했던 톰 홀랜드가 출연한다. 저희가 갖는 작품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자 결정했다.”

유현택 대표는 다양성 영화를 넘어, 장르 영화 역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본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 노력이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다가올 2020년 그린나래미디어가 선보일 영화들에 기대를 가져본다.

위성주 인턴기자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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