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할리우드 진출하는 여배우들…국내 넘어 전 세계로

2019-12-08 09:00

[맥스무비=정찬혁 기자] 배우 윤여정, 한예리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현지시간) 선댄스 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초청작을 공개했다. 국내 영화의 국제 영화제 수상이 늘어나고 마켓이 커지면서 과거 소수에 불과했던 배우들의 해외 진출도 점차 늘어났다. 최근에는 여배우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문을 두드리며 괄목할 성과를 보인다.

김윤진, 배두나에 이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배우는 수현이다. 국내에서 영화보다는 드라마 출연에 집중했던 수현은 2014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수현은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이후 수현은 넷플릭스 드라마 ‘마르코 폴로’, 영화 ‘이퀄스’(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 목소리 출연을 거쳐 ‘다크 타워’, ‘신비한 동물사전’ (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시리즈에 캐스팅됐다. 스티븐 킹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크 타워: 희망의 탑’에서 수현은 아라 캠피그넌 역으로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와 호흡을 맞췄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에서 수현은 내기니 역으로 다시 한 번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수현이 연기한 내기니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수족처럼 부리는 뱀으로 최종 예고편 전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해리 포터’ 원작자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5편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 3편은 내년 초 크랭크인, 2021년 11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수현은 ‘신비한 동물사전’ 3편에서 전편에 이어 에즈라 밀러, 주드 로 등과 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 한예리의 할리우드 진출작 ‘미나리’는 2020년 1월 23일부터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예리, 윤여정과 ‘옥자’, ‘버닝’으로 국내서도 익숙한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전종서는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 주연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전종서는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이어 그는 할리우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마이컴퍼니에 따르면 ‘버닝’에서 전종서를 눈여겨본 감독 측의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출연을 확정했다.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고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종서 외에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함께 한다.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은 2020년 개봉 예정이다.

2017년 ‘박열’(감독 이준익)을 통해 대종상 최초로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을 동시 수상한 최희서는 할리우드에서 촬영하는 저예산 멜로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최희서는 꾸준히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오디션을 보며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해당 영화에서 최희서는 한국어를 잘 못하는 재미교포로 나온다.

한효주는 ‘본’ 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에 출연했다. ‘트레드스톤’은 CIA가 서류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0월 15일 첫 방송된 ‘트레드스톤’에서 한효주는 평양에 있는 트레드스톤 요원 소윤 역으로 등장했다. 한효주는 뛰어난 액션신과 수준급 영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하늬는 지난해 박찬욱, 봉준호 감독, 배우 배두나가 소속돼 있는 윌리암모리스엔데버(WME),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과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했다.

정찬혁 기자 hyuck2777@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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