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 볼까|3월 넷째 주 극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작은?

2020-03-23 12:39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판의 미로'와 '셰이프 오브 워터'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이 이번주 기대작 1위에 올랐다

 



1위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감독 안드레 외브레달|출연 조 마가렛 콜렛티, 마이클 가르자, 오스틴 자주르



작가 앨빈 슈워츠가 집필한 동명 공포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십대들이 한 마을의 폐가에서 우연히 책 한권을 발견하고 책을 펼치는 순간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태우고 버리고 찢어도 멈춰지지않는 기괴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판의 미로' '셰이프 오브 워터'등으로 독창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직접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판타지와 공포를 결합한 특유의 스타일로 유명한 그의 손이 닿아 비주얼은 물론 조명과 사운드까지 독특하고 독창적인 영상미와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작의 장점을 살리는 것은 물론 흡입력있는 연출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위 페인티드 버드
감독 바츨라프 마르호울|출연 페트르 코틀라르, 하비 케이틀, 우도 키에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줄리안 샌즈, 배리 페퍼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이던 동유럽을 배경으로 한 유대인 소년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처절한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무려 170여분에 달하는 상영시간과 흑백촬영으로 압도적 영상미를 담아냈고  아동학대, 성폭력, 인종차별 등 믿기 힘든 어려운 스토리로 어두움과 무게감을 더하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던 유대인들의 아픔과 잔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폴란드 출신 작가 저지 코진스키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바츨라프 마르호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들과 함께 10년이 넘는 제작기간 끝에 완성하였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고충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아있는 작품으로 대사 하나 없이 힘든 몸짓 연기를 소화한 소년 '요스카'역의 아역배우 페트로 코를라르의 감정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3위 페임
감독 케빈 탄차로엔 |출연 애셔 북, 케이 파나베이커, 케링턴 페인, 폴 맥길, 월터 페레즈, 나투리 노튼




1980년대 인기를 끈 '알란 파커' 감독의 작품을  2009년 케빈 탄차로엔 감독이 리메이크한 뮤지컬 영화로 11년만에 재개봉 되는 작품. 16분이 더 추가된 익스텐디드(extended) 버전으로 주인공들의 공연장면과 캐릭터간의 스토리가 보강되었다. 제니퍼 애니스톤, 알파치노 등 톱스타를 배출한 뉴욕의 '라구아디아스쿨'을 모델로, 뉴욕의 한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그리며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점심시간 학생들의 연주로 구성되어진 '카페테리아 잼' 장면이 압권. 영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극 등에서 활약한 최고의 배우들과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스타들이 대역없이 춤과 노래를 소화하며  귀를 즐겁게 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자아를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꿈과 열정에 대한 소중함과 여운을 선사한다.



4위 온다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출연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마츠 다카코, 츠마부키 사토시




일본 호러소설대상의 대상 수상작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고백' '갈증'을 연출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신작으로 평범한 일상의 공포를 다룬 작품을 연출해 온 그가 이번에도 인간의 악한 마음이 추상화된 존재로 일상을 파괴시키는 실체가 없는 공포를 다룬다.  안정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주인공 히데기가 미스터리한 '그것'을 쫓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주할 방법을 찾는다는 스토리로 흥미를 유발하며 오감을 사로잡는 강렬한 비주얼로 서늘한 공포를 전할 예정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한 일본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로 눈길을 모으며 원초적 공포는 물론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과 비판까지 다룬 작품으로 결말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여 관객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를 통해 첫 공개되어 전 상영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5위 이장


감독 정승오|출연 장리우, 이선희, 공민정, 윤금선아, 곽민규, 강민준, 송희준, 유순웅, 강선숙







아버지 무덤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네 자매가 자취를 감춰버린 집안의 유일한 아들 막냇동생을 찾아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1박 2일의 여정동안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가부장제의 민낯을 드러내며 차별을 위트있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과 한국 가족주의가 가지고 있는 한계에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로 기존 가족의 의미가 해체되는 시대에 새로운 유대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35회 폴란드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신인 감독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 등 17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장리우, 이선희, 공민정등 실력파 여성배우들의 열연이 인상깊으며 남성감독이 사실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렸다는 점이 신선하고 반갑다.






 

최민지 cmj30@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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