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 끝나지 않은 ‘기생충’ 신화…최우수 작품상 비롯 5관왕 수상

2020-06-03 21:13

[맥스무비=위성주 기자]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수상행진을 이어온 영화 ‘기생충’이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사진 대종상 영화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3일 오후 7시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MBN을 통해 생중계됐다. 비록 관객은 없었지만,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 역시 예년처럼 진행됐다. 사회는 이휘재와 한혜진이 맡았다.

봉준호 감독. 사진 맥스무비DB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차지했다.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송강호), 감독상(봉준호), 시나리오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조명상, 음악상 등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행진을 이어오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석권했던 ‘기생충’의 위력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순간이다.

영화 '백두산' 출연 배우 이병헌. 사진 이미화 기자

남우주연상은 ‘백두산’에 출연한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극 중 북한 특수 요원 리준평을 연기했다. 그는 “‘백두산’은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빠른 시일 내, 예전처럼 관객과 함께 웃고, 울며, 감동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 정유미가 수상했다. 그는 극 중 주인공 지영을 연기하며 유려한 연기력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정유미는 촬영 일정이 겹쳐 행사에 불참했다.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대리 수상하며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정유미씨가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 이정은. 사진 이미화 기자

남우조연상은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가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이 수상했다. 이날 이정은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기생충’ 식구들과 공을 나누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나리오상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기생충’ 시나리오를 집필한 한진원 작가가 수상했다. 한작가는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 이 뜻깊은 상은 앞으로도 아름답고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에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작(자)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봉준호, 곽신애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시나리오상 – 한진원,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 이병헌/‘백두산’
여우주연상 –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조연상 – 진선규/‘극한직업’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신인남자배우상 –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자배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감독상 – 김보라/‘벌새’
촬영상 – 김영호/‘봉오동 전투’
편집상 – 이강희/‘엑시트’
조명상 – 전영석/‘사바하’
음악상 – 정재일/ ‘기생충’
의상상 – 이진희/‘안시성’
미술상 – 서성경/‘사바하’
기술상 – 진종현/‘백두산’
기획상 – 김미혜, 모성진/‘극한직업’
공로상 – 신영균

위성주 기자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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