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무더위와 함께 7월 극장가 달굴 영화들…’소리꾼’·‘반도’·’밤쉘’

2020-07-01 09:15

[맥스무비=위성주 기자] 전통적으로 여름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다.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많은 영화가 개봉을 미뤘지만, 올해 7월에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영화들이 개봉 소식을 전했다. 무더위와 함께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 살펴봤다.

영화 '소리꾼' 포스터. 사진 (주)리틀빅픽처스

#소리꾼 7월 1일

7월 가장 먼저 개봉을 알린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은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으로 빚어낸 뮤지컬 영화다. 2016년 영화 ‘귀향’으로 이름을 알린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조정래 감독은 전통적인 우리의 소리를 재해석해 현대 음악 시스템으로 재창조했다. 국악 명창 이봉근과 함께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이 출연했다.

영화는 영조 10년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았다.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되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하는 소리꾼 학규(이봉근)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은 학규를 중심으로 뭉쳐 광대패를 결성한다.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포스터. 사진 그린나래미디어(주)

#밤쉘 7월 8일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등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환호를 불렀던 샤를리즈 테론의 복귀작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도 7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영화는 ‘권력 위의 권력’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을 그렸다. 샤를리즈 테론은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를 연기했다.

‘밤쉘’은 미국 최대 언론사 중 하나인 폭스 뉴스에서 실제 있었던 성추행 스캔들을 담았다. 폭스 뉴스 성추행 스캔들은 2016년, 폭스 뉴스 앵커 그레첸 칼슨이 당시 사장이었던 로저 에일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폭로한 사건이다. 영화는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마고 로비, 니콜 키드먼이 출연했다.

영화 '반도' 포스터. 사진 (주)NEW

#반도 7월 15일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7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출연했다.

‘반도’는 국내 영화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액션 신을 구현했다고 알려졌다. 영화의 대규모 총격 신과 카체이싱 장면은 총 20분에 달해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투자 배급사 NEW는 ‘반도’가 개봉 전임에도 해외 185개국에 판매됐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2016년 160여 국에 판매돼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에 이어 ‘반도’가 국내를 넘어 코로나 19로 침체기에 접어든 세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그레텔과 헨젤', '팡파레' 포스터. 사진 (주)미디어캐슬, 조이앤시네마 , (주)더쿱, 인디스토리

이 외에도 7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과 ‘그레텔과 헨젤’, 7월 9일 개봉 영화 ‘팡파레’, ‘소년 시절의 너’ 등 다양한 영화가 7월,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코로나 19로 급격하게 위축된 극장가 상황, 무더위와 함께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들이 예년과 같이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성주 기자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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