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감독 "관람 등급 고민 많았다"

2020-07-01 12:27

[맥스무비=이은지 기자]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이조훈 감독이 12세관람가라는 등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포스터. 사진 인디플러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언론시사회에는 이조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조훈 감독은 "도청 앞으로 몰려가는 사람들, 앞서 갔던 사람들을 보면 아이들이 많았다. 중학생들, 그 당시 내 친구들(초등학생), 나이가 조금 더 많은 형들 중에서도 죽은 사람이 있다. 피해자이자 목격자다. 12세 등급을 결정 하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이다. 우리 역시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최대한 뺐다. 5.18 상영회를 할 때도 초등학생들이 왔더라.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하지만 이미지는 가져갈 것이다. 나중에 또 다른 매체를 통해 마주 했을 때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2세를 기준으로 더 어리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어떤 기회를 통해 해석이 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 유통된 항쟁 당시의 영상 기록물, 이른바 '광주비디오' 탄생과 40년이 지난 지금도 미지로 남아있는 1980년 5월 21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4시간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ghdpssk@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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