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 '#살아있다'-'엔딩스 비기닝스'-'부력'

2020-06-26 11:14

[맥스무비=이은지 기자] 이번 주(6월 22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살아있다'(#ALIVE)

영화 '#살아있다' 포스터.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평소와 마찬가지로 느즈막하게 잠에서 깬 준우는 가족들이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기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뉴스를 틀어보라는 팀원들을 뒤로하고 뉴스를 보는데 온 세상이 혼란에 빠졌다. 창밖을 통해 보는 아파트의 풍경은 낯설다.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옆집 사람이 쳐들어오고, 뉴스를 통해 접한 정보를 종합해보니, 그 사람 역시 감염자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죽음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더 큰 공포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배고픔과 고독에 대한 공포다.

‘#살아있다’는 좀비물이지만, 좀비에 의한 재난보다 홀로 남은 외로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를 살리며 순항 중이다.

개봉: 6월 24일/관람등급: 15세관람가/출연: 유아인, 박신혜 등 /감독: 조일형/러닝타임: 98분/별점: ★★★☆

◆ ‘엔딩스 비기닝스’(Endings, Beginnings)

영화 '엔딩스 비기닝스' 스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연인과 헤어져 슬픔에 빠진 다프네에게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남자가 나타났다. 파티에서 만난 프랭크와 잭은 각자 다프네에게 한눈에 반했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한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서 다프네는 끊임없이 그들의 사랑을 갈구하고,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자기 자신조차 당황하기 시작한다. ‘엔딩스 비기닝스’ 는 이별 후폭풍으로 연애와 술이 없는 금욕 생활을 선언한 다프네에게 다정한 이상형 잭과 치명적 매력을 내뿜는 프랭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6월 24일/관람등급: 15세관람가/출연: 쉐이린 우들리, 제이미 도넌, 세바스탄 스탠 등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러닝타임: 110분/별점: ★★★

◆ ‘부력’(Buoyancy)

영화 '부력' 스틸. 사진 (주)콘텐트마인

캄보디아 가난한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14살 소년 차크라(삼 행)는 조금이나마 나은 삶을 살고자 고향을 떠나 태국으로 밀입국했다. 브로커에게 돈을 주기만 하면, 공장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에 미련 없이 고향을 떠난 그였지만, 막상 도착한 태국에 공장처럼 보이는 곳은 없다. 브로커는 무차별적인 폭행을 휘두르며 차크라와 밀입국자들을 어선에 팔아 넘기고, 차크라는 약속받은 공장이 아닌 어선 위에 탑승해 노역을 강요받는다.

‘부력’은 자립을 꿈꾸는 소년 차크라가 태국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현실을 폭로하는 사회고발 영화다. 영화는 인신매매로 팔려가 실제 태국 해상에서 노예 노동을 겪어야 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참혹하기 그지없는 노동 현장을 가감 없이 그려냈다.

개봉: 6월 25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출연: 삼행, 타나웃 카스로 등/감독: 로드 라스젠/러닝타임: 91분/별점: ★★★☆

이은지 기자 ghdpssk@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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