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매트릭스 4’ VS ‘존윅 4’ 동시 개봉, 자신과의 싸움 예고한 키아누 리브스

2019-12-13 14:16

[맥스무비=정찬혁 기자] ‘매트릭스 4’ 개봉일이 2021년 5월 21일로 예정되며 키아누 리브스 주연영화 ‘존윅 4’, ‘매트릭스 4’ 동시 개봉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 ‘매트릭스 4’(감독 라나 워쇼스키) 개봉 예정일을 2021년 5월 21일로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존 윅’ 시리즈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는 ‘존 윅 4’ 제작 확정과 함께 개봉 예정일을 2021년 5월 21일로 밝혔다. 키아누 리브스를 최고 스타로 만들어준 ‘매트릭스’ 시리즈와 제 2의 전성기를 가져온 ‘존 윅’ 시리즈가 동시기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매트릭스’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는 인공 두뇌를 가진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2199년 미래를 그렸다. 영화는 인물들이 살아가는 1999년이 AI에 의해 입력된 가상 현실이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철학적인 물음으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액션까지 더해지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총알이 날아오는 모습을 360도 회전하는 화면 안에 담아낸 장면은 이후 제작된 영화는 물론 방송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매트릭스’ 시리즈는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매트릭스 3 – 레볼루션’(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외전 ‘애니매트릭스’가 나왔다. ‘매트릭스’가 네오(키아누 리브스)의 각성을 다뤘다면 2, 3편은 인간과 AI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렸다.

‘매트릭스 4’는 전 시리즈를 연출한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가 네오, 트리니티 역을 다시 맡는다. ‘다운사이징’, ‘나를 찾아줘’ 등에 출연한 닐 패트릭 해리스, ‘아메리칸 스나이퍼’ 조나단 그로프, ‘아쿠아맨’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등이 합류한다. ‘매트릭스 4’는 2020년 초 촬영 예정이다.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 스틸. 사진 TCO(주)더콘텐츠온 THE CONTENTS ON,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존 윅’ 시리즈는 2015년 개봉한 ‘존 윅’(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을 시작으로 2017년 ‘존 윅 – 리로드’(채드 스타헬스키), 2019년 ‘존 윅 3: 파라벨룸’(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이 개봉했다. ‘존 윅’은 은퇴한 전직 살인청부업자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복수극을 그린다.

영화는 스토리를 단순화하고 러닝타임 내내 통쾌한 액션을 선보여 마니아를 형성했다. 격투로 상대를 제압하고 총으로 급소를 쏴 죽이는 사실적인 패턴이 주를 이룬다. ‘존 윅 3: 파라벨룸’에 등장하는 오토바이 액션신은 정병길 감독 연출작 ‘악녀’를 오마주해 화제를 모았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킬러들의 세계관이 확장됐다. 화끈한 액션 덕에 ‘존 윅’ 시리즈는 존 윅 킬 카운트가 화제가 됐고, ‘존 윅’에서 77킬, ‘존 윅 – 리로드’에서 128킬,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85킬로 총 290킬을 달성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1편 월드와이드 4억 6534만 달러, 2편 7억 4184만 달러, 3편 4억 2734만 달러로 총 16억 3452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 ‘존 윅’ 시리즈는 1편 8601만 달러, 2편 1억 7154만 달러, 3편 3억 2670만 달러로 월드와이드 수익 5억 8425만 달러를 벌었다.

워너 브라더스의 경우 2021년 6월 새로운 ‘배트맨’, 7월 ‘스페이스 잼2’, 8월 ‘수어사이드 스쿼드2’가 개봉 예정이라 ‘매트릭스 4’ 개봉일 변경 가능성은 낮다. 라이언스 게이트 경우 ‘존 윅4’에 주력하고 있어 개봉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흥행 면에서 ‘매트릭스’ 시리즈가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존 윅’ 시리즈 역시 키아누 리브스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카리스마로 사랑 받은 만큼 2021년 5월 키아누 리브스 VS 키아누 리브스 흥행 대결이 기다려진다.

정찬혁 기자 hyuck2777@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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