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이제는 웃고 싶다” 유쾌한 웃음·훈훈한 감동 예고한 영화들

2020-04-09 15:54

[맥스무비=위성주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지만, 코로나 19 여파가 만든 암울한 분위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를 수놓을 기대작들은 개봉을 미뤘고, 제작에 한창이던 영화들 역시 촬영이 중단됐다. 그렇게 우울한 소식만 들리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화들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연일 들려오는 힘겨운 소식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관객들을 위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예고한 영화들을 살펴봤다.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 '고양이와 할아버지', '고양이 집사' 포스터. 사진 찬란,(주)엔케이컨텐츠, 인디스토리

답답한 마스크에 짜증이 치민 관객조차 작은 미소가 절로 지어질 영화들이 개봉 소식을 알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카메라에 담은, 이른바 ‘고양이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할 예정이다. 먼저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가 9일 개봉했다.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전직 교장 선생님이 실종된 길고양이를 찾으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진 영화 속 길고양이의 도도한 매력은 관객을 설레게 만드는 '심쿵' 포인트다.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감독 이와고 미츠아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영화는 섬마을에 사는 6살 고양이 타마와 다이키치(다테카와 시노스케) 할아버지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네코마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고양이를 단순한 동물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그려 따뜻한 감상을 남길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감독 이희섭)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마성의 눈빛과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는 길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들에게 홀려 길거리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각자의 방식으로 작은 공존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고양이와 집사들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 한쪽에 작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영화 '트롤: 월드 투어'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탄탄한 이야기와 특색 있는 캐릭터를 무기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예고한 영화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빗 P. 스미스)도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는 애니메이션 명가로 불리는 드림웍스의 신작으로,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뤄진 6개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악 대결을 그렸다.

영화는 2016년 전 세계 약 3억 5천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흥행 수익을 기록했던 ‘트롤’의 속편으로, 전편보다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트롤들의 음악 대결이라는 신선한 스토리와 영화 속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된 트롤 캐릭터들이 얼어붙은 관객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트롤: 월드 투어’는 화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듣는 순간 오감을 사로잡는 음악 역시 준비했다. 전편에 이어 음악 프로듀서를 맡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앤더슨 팩, 팝 디바 켈리 클락슨 등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해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노래를 직접 불렀다. 국내 걸그룹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과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영화에 삽입됐다.

영화는 오는 29일 극장과 VOD를 통해 동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중 메가박스만 정상적으로 상영을 진행한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극장·VOD 동시 상영 거부 방침에 따라 상영하지 않는다.

위성주 기자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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